[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달서아트센터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증진시키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14회 달서 다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2024 희망달서 대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구달서구가족센터에서 주관, 지역 지원기관·단체 등 협력업체와 외국인 주민이 참여한 행사였다.
달서 다문화 희망 페스타에는 지역주민과 외국인주민 등 2천여 명에게 ‘우리는 모두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 퍼레이드, 다(多)뽐 한마당, 글로벌존 부대행사 등 다양한 참여와 체험을 선보여 다문화를 널리알리는데 일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다문화 의상을 입은 외국인주민들이 식전 공연인 다(多)뽐 한마당과 함께 행사장 주변 퍼레이드를 함께 선보여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주요 행사 중 글로벌 존 22개 부스에서는 세계놀이 한마당과 음식·문화 부스 운영으로 다양한 나라의 전통 놀이와 의상, 음식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 결혼이민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골든벨퀴즈를 진행했다.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소망나무를 전시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난해 행사보다 더욱 다양한 볼거리들로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다문화 축제를 통해 지역 내·외국인 주민 모두 어울려 화합하고 공생하는 다문화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국경과 인종을 넘어 모든 지역주민이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