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 반려견 페스티벌이 지난 12~13일까지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를 홍보키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견과 함께하는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무대 프로그램 △반려견 놀이터 △부스 체험 및 경품 증정 이벤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퓨리 아빠로 유명한 슬리피와 이웅종 교수의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펫티켓 OX 퀴즈, 기다려 대회, 응급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 펼쳐졌다.
모든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반려견 운동장과 놀이터는 중·소형견과 대형견으로 구분돼 안전하게 운영됐다.
넓은 운동장 내에는 다양한 어질리티 장비가 마련돼 반려동물들은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다.
반려견 놀이터 내에서는 국가대표 훈련팀 및 경주개동경이팀의 어질리티 공연이 선보였고, 독 스포츠 어질리티 체험교육도 함께 병행됐다.
체험부스는 경주시동물사랑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 입양 홍보, 무료 동물등록 및 쿠폰 증정 이벤트를 시행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K-국견을 만나다 동경이 및 삽살개 체험, 무료 위생미용, 강아지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는 축제의 흥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의 메인인 ‘댕댕아 산책하자’는 반려인과 동물이 아름다운 엑스포공원을 함께 걸으며 추억의 시간을 보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반려동물 관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