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맞벌이 등 양육 공백 가정을 위해 아이의 병원 진료에 동행하는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는 돌봄 인력이 아이의 픽업, 병원 진료 동행, 귀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맞벌이 등으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지원사업이다. 이용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맞벌이, 취업한 한부모 가정, 다자녀가정(2자녀 이상)의 4세~12세 아동으로, 비전염성 단순 질병이나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신청접수는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며, 병원비와 약제비는 가정에서 부담한다. 서비스 신청은 `모이소 경상북도`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인적사항, 진료시간, 아동 픽업 장소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돌봄 교사가 전용 차량으로 아이가 있는 곳에 방문해, 부모가 지정한 관내 지역 병·의원에 아이와 동행하게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가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를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공백없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 서비스 제공기관 영주시가족센터(054-638-54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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