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남부 연안에 위치한 인구 300만의 도시, 카비테(CAVITE)주 레뮬라 주지사 일행이 지난 14일 청도군을 전격 방문했다.
필리핀 카비테주 후아니토 빅토르 레뮬라(Juanito Victor C. Remulla. JR·47) 주지사 일행의 예방으로 군은 청도군에 대한 소개와 처음 새마을운동이 태동된 청도의 새마을운동발상지 등을 견학했다.
레뮬라 주지사는 카비테주의 현황을 소개하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군을 방문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인류 전원도시를 표방한 청도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현재 추진중인 각종 새마을운동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지사 일행은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방문해 홍보 영상물과 전시물을 관람하고,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배경과 신도마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새마을발상지에 건립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과 전용열차 등 성역화 된 사업장을 견학하고, 대흥농산, 와인터널 등도 견학했다.
한편 주지사 일행은 새마을발상지를 시찰한 뒤 “청도군의 새마을운동을 본국에 접목해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레뮬라 주지사는 필리핀 국립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카비테주 지방의원과 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청도 조윤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