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KTX 포항역에 내년에 1천면 이상 규모의 신규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라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역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를 신청해 내년 12월말께 1123면의 신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주차난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포항역 주차장의 주차대란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신설되는 주차장은 포항역 유휴부지 3만여㎡를 활용해 조성된다.시는 신설 주차장과 포항역을 연결하는 선상 연결통로에 40억원, 주차장 조성에 100억원 등 총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23면에 달하는 주차장 확충에 나선다.최근 포항시는 제안공모 국유지 사용허가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추진해 20년간 부지사용료(35억원)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또한 철도공단 부지를 영구사용함으로써 사업비 전액을 회수 할 수 있어 포항시의 예산부담을 확 줄였다.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면서 포항역은 주말이면 1㎞ 도로에 차량들이 줄지어 엉키며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포항시는 수년 전부터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공단과 신규 주차장 조성을 협의해 왔다.하지만 국유지 일반 사용허가 방식으로는 사용기한이 최대 10년에 불과하고 14억원의 부지사용료를 부담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이같은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시는 국유지를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목적으로 ‘제안공모 사용허가’ 방식으로 전격 변경 신청함으로써 주차장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공모 신청에 따른 선정 결과는 오는 11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며, 소요되는 예산 140억원중 100억원은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해 내년 2월께 주차장 착공에 들어간다.권용구 포항시 교통지원과장은 “포항역 신규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만큼 이번 제안공모사업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주차장 부지로 통하는 새로운 진출입로를 개설하고, 차선 확장 및 신호체계 변경해 시민들이 포항역을 한층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역 주차장은 코레일부설주차장 386면,임시공영 주차장 405면 등 총 791면이 마련돼 있다.그러나 임시공영주차장은 KTX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시 폐쇄될 예정이라 신설 주차장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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