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맞춤 정장업체 본점이 돌연 폐업한 가운데 대구에서 예복을 맞춘 예비부부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하지만 대구에 있는 해당 정장업체는 상호만 유지한 채 개인사업자를 내고 운영하고 있어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에서 근무하는 해당 정장업체 직원은 지난 12일 "표면적으로 재정난으로 인해 본점이 돌연 폐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년 전 본점을 제외한 지역은 모두 개인사업자를 내고 운영하는 형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폐업 관련 분위기가 감지 안 됐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이 나와 당황스럽다"며 "우리 가게에서 예복을 맞춘 예비부부들이 관련해 문의 전화를 많이 주시고 있지만 `정상 운영 중`이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당 업체는 주로 고가의 결혼식 예복을 제작해 피해자 대다수가 예비부부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소식이 퍼지자 온라인상 일부 시민들이 "`교통사고로 옷감이 상해서 못 드린다`, `촬영 시기가 빨라서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 등의 핑계를 댔다. 이미 지난 9월부터 먹튀의 조짐이 보였다", "결혼식 이틀 전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아 너무 힘들다" 등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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