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이 갑작스런 청력 소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만의과대학병원 연구팀이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갑작스런 청력 소실을 겪은 사람들이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이전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청력 소실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단 1.2% 가량이 이전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반면 청력 소실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1.7%가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양 그룹간 큰 차이는 없으며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수면무호흡증이 청력 소실을 유발한 원인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만일 청력 소실이 있는 환자라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아마도 수면무호흡증과 연관된 혈관내 변화가 청력 소실 발병에 기여했을 것이다"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