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파가니니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그가 창단한 아폴론 앙상블의 무대가 10월 13일(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바흐’의 곡들로만 구성하여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고, 이 곡을 통해 평소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랑’, ‘희망’ 등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레오니다스는 18세의 나이로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빈필, 베를린필 등과 같은 메이저 오케스트라들과 바이올린 및 지휘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그는 세계적인 인정까지 받아 뉴욕 카네기홀의 ‘퍼스텍티브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그리스 최고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아폴론 앙상블을 창단했으며, 앙상블은 5명의 현악기 연주자들과 고전 이탈리아 대표 악기인 하프시코드 연주자까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폴론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4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BWV1041,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BWV1042는 바흐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중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곡들로, 독주 부분과 튜티 부분(연주자 전원이 동시에 연주하는 것)이 서로 대화하듯 흘러간다.   관객은 솔로 바이올린 독주 파트에서는 레오니다스의 역동적인 연주력에 감탄할 수 있고, 6명의 연주자들이 내는 서로 다른 음색이 하나의 소리를 낼 때는 앙상블 구성원들 간에 소리가 앞서기도 하고 뒤따라오기도 하면서 전체와의 조화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바이올린계 1인자라 불리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연주를 아폴론 앙상블과의 환상적인 선율로 대구시민들을 찾아뵐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가 연주하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로 ‘사랑’, ‘희망’이라는 가치가 전달되어 이번 공연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구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가능하며,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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