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동성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득점을 기원하며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교사 20명과 학부모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팔공산 갓바위에서 고3 학생들의 수능 고득점과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산행이 진행되었다.산행에 참여한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수능 대박, 포항동성고”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맞춰 입고 등반을 했으며, 산을 찾은 등산객들로부터 많은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특히, 갓바위 정상에 오른 3학년 담임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능 고득점과 희망 대학 합격을 염원하며 108배의 기도를 올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고 전했다. 전미희 포항동성고 교장은 “3학년 153명의 학생 모두가 희망하는 대학교에 입학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사들과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 기원할 수 있어 매우 의미 깊었다”며 “학생들의 꿈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산행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기에 이렇게 산행을 통해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매우 뜻깊었다”며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 부모들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이 산행이 아이들에게 좋은 기운으로 전달되어,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산행은 교사, 학부모,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수험생들의 성공을 염원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7명, 의학계열 9명, 수도권 대학 70명 진학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포항동성고는,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가 학생들의 뛰어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