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 동구 매여봉 인근에서 조난당한 등산객이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대구동부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6일 밤 10시경 동구 매여봉 인근에서 조난된 등산객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가 많이 내리고 해가 저물어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며, 야산에서는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초기 GPS 위치가 부정확해 구조대상자의 위치 확인에 난항을 겪었다.구조팀장은 신고자와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치를 신속하게 재파악한 후, 구조대원들은 조명기구와 보온 장비를 챙겨 서둘러 산에 올랐다. 수색 3시간여 만에 신고자는 매여봉 정상 인근의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극적으로 발견됐고, 다친 곳은 없었지만 비로 인해 체온이 낮아져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안전하게 구조됐다.신고자는 “비도 오고 춥고 어두운 산에서 정말 이대로 죽는 건 아닌가 하는 순간에 구조대원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오르는 동안 힘드셨을 텐데 내색도 없이 저희 상태를 먼저 확인해주고, 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줬다. 동부119구조대 1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신기선 서장은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을 뿐인데 시민의 감사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동부소방서에서는 신속한 구조활동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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