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 울진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4일간 진행된 ‘2024 울진 금강송 중등 1학년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울진중 축구부는 1학년 16명으로 이뤄진 엔트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과 선수 교체 등을 통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힘썼다. 1학년 학생들 역시 비공식 대회임에도 지금껏 배운 축구 기술과 전술, 체력 등을 경기에 모두 쏟아냈다.이번 페스티벌은 1차 풀리그전과 풀리그전 결과에 따른 타 조 동순위와의 결정전으로 이뤄지는데, 울진중학교 축구부는 1차 풀리그전 결과 각각 2:0, 15:0, 0:0으로 H조 1위(2승 1무)를 달성했다. 마지막 날(10월 6일) 만난 상대인 G조 1위 강구중학교와의 경기에서 3:2라는 극적인 역전승을 이루며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마지막 경기에서 주장을 한 1학년 장모 학생은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 함께 들어온 동기들이 열심히 뛰어줘 주장으로서 고마웠다.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린 값진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훈련해서 성장하겠다”고 했다.경기를 관람하러 온 이모 교사는 “축구부 학생들이 평소에는 장난기가 많은데, 축구 경기에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하기 위해 달리는 모습이 대견하고 뭉클했다”며, “학생들이 앞으로도 다치지 않기를 바라며 제자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원창국 교장은 “축구부 1학년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울진중학교 축구부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축구부 학생들이 모두 안전하게 훈련하고, 충분한 지원 속에서 학교를 대표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