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계명문화대가 지난 4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경영기술대학과 아세안 TVET(직업기술교육훈련) 학생교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은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 신규 도입한 사업으로 2029년까지 5년간 아세안 국가 간 국제협력기반 조성 및 전문기술분야의 글로벌 전문기술인재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올해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 수행대학에 선정됐으며, 시암경영기술대학은 태국 교육부 지정 TVET 사업 수행대학이다. 양 대학은 이날 MOU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시암경영기술대학(Siam Business Administration Technological College, SBAC)은 1991년 설립된 태국 직업교육대학으로 사판마이(Saphanmai)와 논타부리(Nonthaburi) 2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한 해 약 250만명의 전 세계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 대국의 산업구조에 필요한 관광, 경영, IT 분야 인재양성에 특화돼 있다.SBAC 사판마이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에는 양 대학 관계를 비롯해 태국의 직업교육위원회(OVEC, Organization for Vocational Education CommIssion)와 한국의 TVET 시행기관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KCCE, Korean Council for University College Education)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양국의 고등직업교육 교류와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계명문화대는 이날 사판마이 캠퍼스와 논타부리 캠퍼스와 모두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 법인 산하에 소속된 4년제 대학교인 북방콕대(North Bangkok University)와도 협업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는 등 TVET 학생교류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학생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박승호 총장은 “아세안 국가 중 위상이 높은 태국과 교육 교류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양 대학이 매우 유사한 교육 특성을 지니고 있어 향후 많은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문화대는 지난 3월 아세안 TVET 학생교류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약 5억7000만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되며, 2024년 2학기 첫 학생교류를 위해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기대(SEGi University)와 MOU를 체결하고 9월부터 관광·서비스 분야 학생교류를 시작하는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문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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