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7일 현재 기준 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05만5035명이다. 1945년 10월 7일 국립박물관 경주분관으로 개관한 국립경주박물관은 개관 79년째를 맞이해 관람객 수 100만명이라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올해 관람 성수기인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10만명 이상 경주박물관을 찾았으며 가장 많은 관람 인원이 몰린 지난달부터 7일 현재 기준 16만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2024년 관람객 증가 요인은 △다양한 전시 콘텐츠 구성 △연휴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16일 문을 연 특별전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은 이미 20만명 이상이 관람해 관람객 수 동원에 많은 역할을 했다.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70주년 특별전시 ‘함께 지킨 오랜 약속’은 많은 성원에 힘입어 전시기간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한 만큼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라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촉각체험물 및 점자 설명문, 경주 석굴암 조각 탑본 음성해설 등도 주목된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전시품 모형을 만지고 음성해설을 들으며 경주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 콘텐츠를 도입한 것 역시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신라미술관에 이어 신라역사관에도 촉각체험물 등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아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유익한 교육·행사 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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