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민‧관‧산‧학 협력으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유휴공간에 청년 창업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창업 활성화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의 부촌이었던 남구는 구도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수성구 등 인근 자치구 도시개발이 진행될수록 인구가 유출됐고, 특히 남구 내 대학교 주요 학과가 타구로 이전되면서 통학 체류 인구가 급감하여 지역 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남구는 예술단체, 청년예술인, 예술시설 등 문화예술 자원이 많은 반전 매력을 활용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지역특화형 문화 산업에 착안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남구 자체 재원을 더해 총 26억5천만원을 확보했고, 지난 3월 계명대학교와 협약을 체결,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사업을 위탁해 다음해 상반기까지 동산관 3개층, 3798㎥에 창업보육실과 코워킹스페이스, 미디어갤러리 등 창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3D디지털·아트 청년창업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창업 기술 교육프로그램과 창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 전 대명캠퍼스 일원에서 시네마 4D 교육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이달 7~18일까지 15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39세 미만 대구 남구에 소재지를 둔 예비창업자 또는 남구 소재 대학 및 창업기업의 임직원, 취업 예정자이며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홈페이지 또는 사업수행기관인 계명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청년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방에 머무르게 할 방안 마련에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거점사업이 한강 이남 최대의 창업 인프라로 자리 잡기 위해 민·관·산·학이 함께 힘을 모아 청년이 북적이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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