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청은 오는 19일 오후 1시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하단 팔거천 둔치에서 ‘2024 팔거천 떡크닉 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대구 북구의 대표 축제인 떡볶이 페스티벌의 가을 버전으로, 하천 둔치에서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를 먹으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야외 피크닉의 즐거움을 더한 행사다. 작년에는 떡볶이 페스티벌의 스핀오프로 진행했으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는 단독 행사로 개최한다.
이 행사의 메인은 ‘떡볶이 시그널’이다. 떡볶이라는 주제 아래 이뤄지는 즉석 단체 소개팅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전국 미혼남녀 각 30명을 선발해 떡BTI(떡볶이 MBTI), 가래떡 림보, 떡볶이 탑 쌓기 등 현장 게임을 거쳐 최종 성사된 커플들에게 떡볶이 밀키트와 현장 데이트권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며, 신청은 떡크닉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공연 프로그램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마술·버블쇼·벌룬쇼·불쇼의 화려한 4色 매직쇼와 감미로운 보컬이 들려주는 팝송 공연, 가을밤 달빛 아래에서 즐기는 색소폰 공연과 더불어 DJ로빈의 힙한 디제잉쇼까지 다양한 공연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또한 떡크닉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돗자리, 인디언텐트, 파라솔 등을 구간별로 배치해 현장에서 구입한 떡볶이 밀키트를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으며, 행사장 내 포장마차 존에서 지역 수제맥주와 함께 떡맥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인근 동천역 상가 번영회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도 현장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떡볶이의 성지인 북구에서 떡볶이와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기며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떡크닉 공식 인스타그램(@tteoknic_official)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