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일 대구초 강당과 각 교실에서 ‘대구초등학교 국제 바칼로레아(IB) PYP 월드스쿨 공식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초는 지난 △2021년 3월 기초학교를 시작으로 △2022년 관심학교, △2023년 3월 후보학교에 진입한 후, 1년 6개월여 만인 지난 8월에 대구의 초등학교 중 10번째 IB PYP 월드스쿨로 공식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은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 선포식, 기념행사, 수업 공개로 진행됐으며, △강은희 대구교육감, △중구남구 김기웅 국회의원 △대구시의회 임인환 의원 △류규하 중구청장 △대구의 IB 월드스쿨 교장단 △학부모 등이 참석해 대구초 월드스쿨 공식 인증을 축하했다. 대구초 IB 월드스쿨 인증을 심사했던 담당자는 “수업 장면에서 학생들이 탐구에 몰입하고 비판적 사고와 같은 고차원적 사고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교육공동체 간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사소통과 협력문화가 잘 형성돼 있는 점도 주목할 만했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초의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을 축하하고 그동안 교직원들의 노력에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전국 IB 교육을 선도해 온 우리교육청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질적으로 발전된 IB 2.0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06년에 개교해 1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대구초는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학생 중심 프로젝트 학습 등 수업 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20년부터 2년간 ‘탐구 학습’을 주제로 교실 수업 개선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수업과 수업 중심의 학교문화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 2022년 IB 관심학교를 시작한 지 2년 6개월여 만에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