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국내 물기업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까지 사흘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물&에너지(WETEX 2024)`에 참가했다.
WETEX는 세계 1위의 물시장 성장률을 가진 중동지역의 대표 물·에너지·환경 전시회로 지난해 62개국, 2600기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물산업 전시회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 혁신기술의 수요가 높은 중동에서 국내 우수 물기업 14개사와 환경부,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WETEX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 중 3개 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수충격방지 설비(㈜에스엠테크), 수질계측기(블루센㈜), 플라즈마 살균 기기(㈜캐스트)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스엠테크는 수충격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과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한국환경공단과 성과공유제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에어챔버형 수충격방지설비‘는 수충격 예방을 위한 시중 제품 중 최고 성능의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센㈜은 국내 환경 측정 분야를 선도하는 수질계측기 전문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환경부의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우수한 물기업이다. 블루센㈜의 수질계측기 기술은 현재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중국, 호주, 동남아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을 넓혀가고 있다.
㈜캐스트는 저온 마이크로 플라즈마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외를 아울러 수처리 시스템과 장비 판매를 확장하고 있으며, 탄자니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식수 보건 사업 수주에도 성공한 바 있는 유망한 물기업이다. 물산업클러스터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WETEX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바이어들과 B2B 및 B2G 미팅을 주선해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고 유력 바이어를 선별해온라인 미팅 등으로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이제원 단장은 “이번 WETEX 2024 참가를 통해 우리 물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중동시장에 알리고 실제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