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군위군은 지난 2일 오전 군위군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친환경재배농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학교급식 시범공급 개시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군은 10월과 11월 두달 동안 대구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대구시 북구 소재 중·고등학교 3곳에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군위군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시범적으로 대구시 학교급식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계기로 우수식재료인 친환경농산물을 대구시 학생들에게 공급하여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시범사업 대상학교는 대구시 북구 학남중학교, 학남고등학교, 대구체육중고등학교로 각 학교에 군위군에서 생산된 오이, 사과, 새송이버섯, 가지 등15여종 품목의 친환경농산물을 군위군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로 지정된 경북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공급한다.   김진열 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대구시 학교급식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위형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들을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과 학생들의 건강을 모두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다음해부터 대구시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기획생산 농가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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