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도암마을에서 10월 기념일과 국경일을 맞아 도암지 데크로드 둘레길을 따라 태극기 바람개비 거리를 조성하는 등 마을 곳곳에 태극기 물결을 휘날렸다. 연화리의 ‘연화(蓮花)’는 도암지에 연꽃이 많다고 해서 생긴 지명이다. 도암지 데크로드 둘레길을 따라 태극기 바람개비 거리를 조성하게 된 것은 이경형(74‧남) 이장이 “연꽃이 많은 도암지는 천주교 성지순례길 중 한티가는 길 1코스 길목으로 연꽃을 보러 온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성지 순례자들도 많이 지나가는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태극기 바람개비 둘레길을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또한 연화리 도암마을 41세대 전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집집마다 태극기 꽂이 점검 및 낡거나 훼손된 태극기 교체 등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경형 연화리 이장은 “연화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성지 순례자들에게 좋은 볼거리와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창호 면장은 “도암지를 수놓은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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