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대구·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1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비례)이 교육부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초·중·고등학교 건물 7천개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7.7%(540개)에 그쳤다. 대구는 1879개 중 218개로 11.6%, 경북은 5121개 중 322개로 6.3%를 각각 차지했다.학교별 설치율을 보면 대구의 초등학교 834개 중 103개로 12.4%, 중학교 439개 중 36개 8.2%, 고등학교 606개 중 79개 13%를, 경북은 초등학교 2635개 중 184개 7%, 중학교 1036개 중 46개 4.4%, 고등학교 1450개 중 92개 6.3%로 나타났다.소방시설법 개정에 따라 학교는 지난 2005년 이후 4층 이상 연면적 1천㎡ 이상의 건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 노후 학교는 여전히 화재에 취약한 상태다.더욱이 올해 초 교육시설법 개정에 따라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기숙사와 특수학교에 한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별도 규정이 마련됐지만 설치율은 아직 절반에 그쳤다.전국 초·중·고등학교 기숙사 건물 1586개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54.6%(866개), 특수학교 건물 394개 중 54.8%(216개)로 겨우 절반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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