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동구기자]영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복지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김천시 주민 주도형 마을복지계획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6일 위원 3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구성해 김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파견했다.김천시는 2021년부터 5개 읍·면·동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복지 문제와 생활문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우선순위를 선정해 실행 과제를 수행하는 ‘김천형 마을복지계획’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에 영덕군 지사협은 주민 참여형 복지가 지역복지 발전의 동력이 되는 김천시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견학·학습함으로써 ‘영덕형 마을복지계획’을 실현할 노하우를 습득한다는 방침이다.이희원 공동위원장은 “김천시의 마을복지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와 의견 반영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주효한 성공 요소이자 본받을 점”이라며, “마을복지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이 충분히 어우러져 지역의 특성과 지향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영덕군은 지난해 영덕읍 석리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석리 바다환경지킴이 활동’, ‘나를 찾아가는 한글교실’이라는 두 가지의 세부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에는 한 개의 읍·면을 선정해 주민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