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봉화군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경북도4-H연합회 여회원과 가족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여성 청년농업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현국 봉화군수, 박창욱 도의회 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여성 청년농업인들의 노력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캠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영덕 4-H회원 ‘아침의 계란’ 손다원 대표의 여성 청년농업인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녀를 임신 중인 회원에게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이 임신을 축하하고 순산을 기원하는 의미로 영양제, 아기용품, 기저귀 등이 담긴 ‘福(VOC, voice of child) 주머니’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도정 역점시책인 저출생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가족 친화적 문화조성을 위해 임신·출산한 직원들에게 복주머니를 전달해 왔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4-H회원까지 확대 진행하게 됐다.또 4-H연합회원들이 저출생 극복에 기여코자 하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동체 회복을 통한 ‘함께 키우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 밖에도 다도를 통한 인성교육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식 만들기 프로그램,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진행돼 부모와 아이들 모두 즐겁게 지냈다.문은진 경북도 4-H연합회 여부회장 “이번 캠프를 통해 여성 회원들 간의 유대가 한층 강화됐으며, 회원들 각자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믿고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4-H회원들이 앞장서겠다”고 했다.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여성 청년 농업인은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