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27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시즌 초 포항은 울산과 우승 경합을 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는데 선수단 공격과 센터백의 핵심이 빠져나간 상태이며, 인천 또한 여름에 다른 팀들이 보강될 때 되려 선수들이 나가버렸다.서로가 서로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분위기 속 전반 20분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인천 제르소가 포항 완델손을 밀어내며 파울이 됐다.이어 전반 23분 제르소가 포항 오베르단의 발등을 밟아 파울이 됐고 인천 김민석이 돌아나가는 포항 신광훈의 발을 걷어차며 파울이 됐다.연이은 인천의 파울로 보아 인천이 압박을 강하게 하고 있으며 포항은 달려들지 않고 맞설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기본 공격패널을 앞쪽에 배치된 선수 5명으로 만들어놓은 포항, 전반 29분 김인성 선수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백성동이 슛을 날렸으나 인천 이범수의 몸에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를 예측하지 못한 김인성 선수가 맥없이 토우킥을 차 아쉽게 빗나갔다.이후 골 점유율을 높여간 포항은 전반 36분 완델손의 결정적인 슛이 아쉽게 실패하며 전반전 추가시간 1분을 얻었으나 득점 없이 0대0으로 종료됐다.K리그가 시즌 막바지를 가게 되면 살아남기 위한 생존 싸움으로 선수들이 뛰는 것부터가 다르다.전반전 또한 적극적으로 싸우긴 했으나 막상 상대 골대 쪽에서 만드는 오픈플레이 상황에서의 유효슈팅이 적었다.포항은 최다 골을 득점하며 공격력을 보여주던 이호재 선수의 시즌아웃급 부상과 인천은 무고사 말고는 유효슈팅이 약하다는 핸디캡이 노출되며 결국 골대 근처에서의 유효슛을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인 싸움으로 보인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포항 김인성, 백성동 선수가 나가고 이태석, 안재준 선수가 투입됐다.후반 30분 가량 포항은 이태석, 안재준 선수가 투입되며 공격력이 보강됐으나 인천의 패턴은 그대로 이어졌다.후반 33분 완델손이 얻어낸 왼쪽 코너킥이 김종우 선수의 헤더로 골대 안으로 향했으나 요니치의 팔에 공이 맞았다는 것이 VAR 판독 결과 확인되며 후반 35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준비하던 조르지가 시즌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이번 경기 선제골로 포항이 1대0 앞서갔다. 이로써 조르지는 리그 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후반전 추가시간은 8분으로 양 팀 모두 치열한 육탄전이 펼쳐졌으나 경기는 1대0으로 종료됐다.인천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리그에서 6연패에 빠져있던 포항은 이로써 2연승이자 4위를 기록했다.한편, 이번 경기는 K리그 올 시즌 188 경기만에 누적 관중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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