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제10기 뮤지컬 배우과정 교육생이 선보이는 성과발표회 ‘워크숍 공연’을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된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을 이끌어갈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DIMF 뮤지컬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전액 무료로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전액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멘토링, 국내 외 다양한 뮤지컬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특강을 통해 소재 발굴 및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다.   약 9개월간의 교육 과정으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현재 뮤지컬 배우 과정 20명(A반 9명, B반 11명), 창작자 과정 23명(입문 16명, 전문 7명)이 참여 중이며, 뮤지컬 배우 과정 교육생들의 중간 점검 및 실전 무대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자리이다. 올해 워크숍 공연은 `위키드`, `레드북`, `킹키부츠`, `라라랜드` 등 유명 뮤지컬 작품의 주요 넘버를 엮은 갈라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소영 연출, 박재현 음악감독, 문성우 안무감독이 지도하는 A반(9명)은 ‘Red or Green’을 제목으로 한다. DIMF 예술학교에서 가을에 있을 공연에 어떤 작품을 무대에 올릴지 겨루는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위키드`와 `레드북`의 주요 넘버를 접목해 통통 튀는 대결 구도를 핵심으로 끌고 가 좌중을 휘어잡을 예정이다. 박소영 연출은 “워크숍 공연을 함께 준비하며 저의 처음도 생각하게 만드는 A반 친구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참 멋졌다”며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으니 함께 이 마음을 느껴달라”고 전했다.   조광화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이 지도한 B반(11명)은 ‘anotherLAND’를 제목으로 한다.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안고 DIMF 아카데미의 수업을 받던 중, 차츰 변화해 자신만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간다는 구성이다. 조광화 연출은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 사이의 단절이 심화되고 공감과 교감이 어려워졌다. 배우는 주변 인물과 공간에 대한 반응을 통해 연기의 본질을 탐구해야 하는데 혼자서 생각하고 지레짐작하기보다는 주변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 공연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배우들이 서로의 감각적인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아카데미의 뮤지컬 배우 과정 교육생들은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최고의 창작진인 강사들의 지도와 강의 과정을 통해 결실을 보는 워크숍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어 “공연에 참석해 새로운 뮤지컬 배우들의 탄생을 지켜보길 바란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워크숍 공연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인 2매까지 무료로 관람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DIM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카데미는 창작자 과정 교육생이 작사, 작곡한 신작 뮤지컬을 처음 선보이는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을 오는 12월 6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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