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예천군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천읍 서본리 240번지 일원에 새롭게 건립될 예천군 충혼탑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공개된 충혼탑 모형의 디자인은 총 3가지로 첫 번째 안은 기도하는 손의 모습과 불꽃의 역동적이고 유려한 곡선적 이미지를, 두 번째 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의 문을 연다는 의미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마지막 세 번째 안은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곡선적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예천군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관심있는 주민은 예천군청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예천읍 남산공원에 있는 기존의 충혼탑은 지난 1962년에 처음 세워지고 1992년 재건립됐지만 낡고 협소할 뿐 아니라 좁은 도로 폭과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연로한 보훈 가족과 보행 약자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으로 개선 요구가 매년 있었다. 이에 군은 다음해 준공 목표로 새로운 충혼탑의 건립을 계획하고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