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 천부초등학교 4~6학년은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최근 포항 초서초등학교에서 도농상생학교 공동수업을 실시했다. <사진>
두 학교는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각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한 후 이번에 개별 수업과 공동수업의 형태로 함께 수업했다.
마지막 수업으로는 함께 모여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각 지역과 친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도 천부초, 초서초 학생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 교환하기, 원격 수업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며 멀지만 따뜻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
천부초등학교는 울릉도에서도 벽지학교로 한 학급의 학생이 2~5명 밖에 되지 않아 각종 모둠활동이나 또래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 학교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음이 되고 있다.
김현준(4학년)학생은 “생전 처음 보는 많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무척이나 떨렸지만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아 즐거웠다”고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