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 문화도시센터는 9월 25일 사회복지법인 모자이크 어린이집에서 ‘안전’을 주제로 한 특별한 운동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안전 운동회’는 포항문화재단과 문화재생활동가 F5 그룹이 지역이 가진 다양한 문제를 문화적 방식으로 접근하고 해소하기 위해 공동 기획·개발했다. 지진과 코로나 19에 이어 힌남노 피해 등의 재난을 겪은 포항이 안전도시로 나아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추진되었다. 아동기부터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놀이와 안전 교육을 접목한 이색적인 행사이다. 안전운동회는 2023년 포항송도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처음 시작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안전 취약 계층인 노인, 장애인, 유아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안전 운동회’에서는 흥해에 위치한 모자이크 어린이집의 재원생과 방과 후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상 확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10월에는 동해권 지역으로 확대해 울릉도 저동초등학교에서 안전운동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안전운동회 & 안전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 과거 지진 피해의 상징인 흥해에서 열리며, 다양한 민관 기관이 함께 참여해 포항 시민들에게 재난 극복과 치유, 일상성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문화재생활동가(F5)는 포항의 협업 워킹그룹으로, 지진과 코로나19 등의 재난을 극복하고 시민의 일상을 문화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결성된 활동가 그룹이다. (재)포항문화재단 이상모 대표이사는 “사회적 재난을 문화적 연결고리를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F5가 이번 ‘안전 운동회’를 통해 지역성을 새롭게 고민하고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054-289-790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