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4일 홍보관에서 경주시 감포읍이장협의회 및 문무대왕면이장협의회와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을 체결했다.이번 서약은 한수원지원사업(구 명칭 사업자지원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주민소통과 행정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동경주 지역 이장과 월성본부의 신뢰관계 강화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키 위해 추진됐다.서약서는 △이장협의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청렴성을 유지하며 △월성본부는 안전한 원전운영과 주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이장협의회와 공동으로 발굴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서약 체결 후 고하근 감포이장협의회장은 “월성본부와의 소통이 현실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서약함으로써 본부와 청렴 상생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더 부여되는 것 같다”고 전했고, 임용수 문무대왕면이장협의회장은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해 주기를 바라며 우리 이장들 또한 청렴하고 투명하게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이장들이 주민과의 가교역할을 잘 해 주는 것을 본부장으로써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주민 다수가 원하는 일자리 창출 등의 체감형 사업을 이장들과 논의해 적극 발굴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이장협의회와의 서약은 지난해 9월 양남면이장협의회와 처음 체결했으며, 이후 월성본부는 한층 더 강화된 유대관계로 양남면이장협의회와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동경주 전체 이장협의회와의 서약 체결로 향후 한수원지원사업과 발전소 운영에 대한 협력을 확대 도모하는 것에 그 의미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