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의 퍼포먼스창극 `몽룡전: 춘향이 사수 궐기대회`은 봉화군의 제작 지원을 받아 송이축제 기간에 관객과 한 몸이 된다.
`몽룡전`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춘향가’를 적극차용해 극적 재미를 확대했으며 ‘몽룡과 변학도의 대결 구도’라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예술감독과 작창을 맡은 국악인 박애리는 국립창극단에서 `춘향`, `심청` 등 명실상부한 주연배우로 활약했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방송 활동과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국악인 남상일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으로서 가장 대중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악인으로 손꼽힌다.
또한 이시웅(국립창극단), 전태원, 최한이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유수의 국악인이 참여했으며, 검무, 스트릿댄스, 타악, 전통연희, 태권무, 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무대를 구성해 공연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 총 감독은 김수현(리을무용단 대표)이 맡고, 안무에는 장혜주(예술단체 링카트 대표)가 맡았으며, 연기지도는 봉다룬 감독이 맡아 공연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몽룡전`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최교익 교수가 작/연출을 맡아 다양한 퍼포먼스가 융합된 특별한 총체극으로 완성시켰다.
최 연출가는 지난 2022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특별예술가상을 수상하는 등 2024 댄스비전 K-Wave Golden Award(한국현대무용진흥회) 특별상을 수상하며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출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편 봉화 송이축제는 오는 10월 3~6일까지 진행되며, 송이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퍼포먼스창극 `몽룡전`은 10월 4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봉화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