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봉화군은 26일 오후 7시 법전면 이오당에서 가을을 낭만으로 물들일 정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음악회가 열리는 법전면 `이오당’은 경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조선시대 학자인 잠은(潛隱) 강흡(姜洽)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1679년(숙종 5)에 세운 건물이다. 이번 음악회는 전국에서 정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정자의 고장이라 불리는 봉화에서 아름다운 정자를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봉화문화원 주관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정자음악회는 대금, 퓨전국악, 팝페라 등 보다 풍성한 아름다운 가을 공연을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대금산조 이수자인 임성국 연주자는 이날 인연(영화 왕의남자), 10월의 어느 멋진 날, 퓨전국악 2인조 그룹 실크로드 홀로아리랑, 보랏빛향기 등을 연주한다.또한, 80-90대 가수 진시몬, 녹색지대 곽창선의 가요와 전자바이올린, 팝페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가을 정취와 정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김희문 원장은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봉화의 아름다운 정자를 알릴 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이웃 간의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도록 많은 참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