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를 비롯해 40개 사회단체와 600여 명은 24일 오전 비안만세센터에서 TK 통합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 앞서 국토부와 대구시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대구시의 일방적인 행태 규탄과 대구시의 ‘플랜B’ 등과 같은 극단적인 발언을 일삼는 홍준표 대구시장, 국토부를 상대로 공동합의문 이행에 목적이 있다.박정대 위원장은 “대구시는 군부대, 여객‧화물터미널 등 신공항 내 각종 시설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알짜배기는 군위가 가져가려 한다며 대구‧경북의 행정통합도 믿을수 없다"고 비판했다.또한, 박 위원장은 홍 시장이 ‘항공물류는 창고다, 항공MRO는 기술이 없어 해외로 다 나간다’는 발언은 의성주민은 소음만 받아라는 꼴이라면서 소리 높혔다.최근 홍 시장이 주장한 ‘플랜B(국토부가 제시한 화물터미널 동측 배치를 10월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면 군위군 우보면 이전검토)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또, 신공항 건설 차질의 원인은 사업업체를 못 구한 대구시의 책임을 주장한 것은 공동합의문 이행 등 상식적인 요구를 하는 의성군에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막무가내식 주장으로 대구․경북의 새로운 천년을 가로막는 행위가 지속시 대승적 차원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박수친 도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했다.남흥곤 군 이장연합회장도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이 법위에 군림하는 왕이되고 본인의 말이 곧 법인 것처럼 주장하면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분개했다.이어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현재 화물터미널 관련해 빚어진 갈등은 의성군민들은 떼나 쓰고 억지를 부리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박재완 비안면지원대책위원장은 "신공항을 현재의 대구공항과 판박이 공항을 만들기 위해 홍 시장의 경제물류공항 주장에 국토부는 장단 맞춘 꼴"이라고 했다. 신원호 군 노인회장은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사업을 두고 국토부와 대구시 등은 미래를 위한 신공항 건설에 책임감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주민들은 규탄 집회후 국토부가 주관한 설명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의성군 화물터미널 배치가 빠져있다고 설명회 무용론을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 화물터미널이전은 협의중이라는 설명에 지역주민들은 믿을수 없다며 완료 후에 제대로 반영해야지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지난 4월 800여 명의 의성군민은 군과 협의없는 상태에서 신공항사업 계획안을 변경한 사실과 관련해 국토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동합의문 이행을 강조했다.이어서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공항 제대로 건설 △공동합의문에 적힌 항공물류·MRO 이행 △항공물류 실현을 위한 화물터미널 반영도 주장했다.이밖에 의성군신공항이전지원추진위원회는 △항공MRO 실현을 위한 시설배치 즉각 반영 △지역간 합의를 무시하는 국토부 추진단장의 즉각 교체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한편, 신공항이전 추진위는 5만 의성군민 및 60만 출향인을 대표해 동네공항 만드는 국토부는 각성하라, 수도권만 사람이고, 지방은 개·돼지냐! 대구시의 기만적 행태, 강력히 규탄한다! 공동합의문 이행 없이는 공항이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