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파크골프장에 장애인 편의시설 갖춰야

[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는 경주 서천 둔치에 위치한 경주파크골프 제1구장의 장애인 주차구역과 화장실이 장애인이 이용키에 불편한 점이 많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센터가 장애인 A씨로부터 편의시설 개선에 관한 건의 요청을 받고 조사한 결과 골프장 장애인 주차장 진입로에는 말뚝이 박혀 있어 차량 진입이 불가능했다.또한 가건물 형태의 화장실에는 입구에 철제로 만든 높은 계단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었다.이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A씨는 “파크골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지만 경주시의 안일한 행정과 무책임한 민원 대응으로 파크골프의 원래 취지를 살릴 수 없게 됐다”며 “이는 시의 명백한 장애인 차별행위이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더블어사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시가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박귀룡 센터장은 ”편의시설이 잘 돼있어야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전국 최고의 환경을 갖춘 구장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것은 장애인의 참여를 제한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의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