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 구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6개의 구립도서관에서는 총 57개의 프로그램(공연 6개, 강연 5개, 체험 20개, 전시 10개, 기타 행사 16개)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먼저, 서구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8일 호랭떡집 입체낭독공연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불어 참여자가 직접 낭독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산도서관은 지난 21일 북맨과 함께 떠나는 책 속 마술 여행 독서 연계 마술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에 대해 친숙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비원도서관은 오는 27일 인근 동아리 공원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아리 음악 산책 행사를 진행해 더 스트링 앙상블이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등 클래식 음악으로 독서의 달을 표현할 예정이다.
서구 영어도서관은 29일 명화와 함께하는 뉴욕현대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초 현대미술관인 뉴욕현대미술관 속 유명한 명화와 작품 속 이야기를 감상하며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어보는 도슨트 특강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고개도서관은 22일 그림책 밖으로 나온 동화, 환경동화 아동극 공연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New평리도서관은 지난 21일 ‘뉴트의 초록 우주를 찾아서!’라는 우주과학 체험형 매직쇼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과학 원리를 마술과 접목한 색다른 공연을 개최했다.
서구 구립도서관(6개소)은 지역 주민들이 독서와 더불어 과학, 환경,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주제를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층 더 뛰어난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앞서 소개된 공연 행사 외에도 각종 강연 및 전시, 체험 행사가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서구의 공공도서관 6개소 모두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독서의 달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 속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서구 구립도서관에서 독서 생활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