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정길무용단을 초청해 범(虎)의 성장을 그린 퓨전 가족무용극 서구愛 마토콘서트 ‘댄싱 마스터–호세와 호리’를 오는 28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가족무용극 ‘호세와 호리’는 한국 춤의 다채로운 호흡을 극대화한 유려한 춤사위와 함께 연극의 갈등을 이어가는 격정적이고 역동적인 상황을 절도 있는 태권도의 동작들과 어우러져 고전적이면서도 미래를 지향하는 무용극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6개의 장(울림, 탄생, 만남, 태권소년, 침입, 되찾은 평화)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호랑이의 용맹함과 태권도를 배우는 소년의 성장 과정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전통적인 이야기와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리는 무대 연출에 중점을 뒀다. 한국무용과 태권도를 결합한 군무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편곡해 창의적인 표현기법과 여러 무대장치를 더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진에는 정길무용단,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과 더불어 연출 최두혁, 협력안무 김종수, 조안무 편봉화·최재호, 무용지도 신민진·김건희 등 다양한 연출진이 참여해 현란하고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 가능하며 사전 예매(1인 2매)가 필수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 또는 방문 예매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수경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호세와 호리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신선한 웃음과 희망을 얻어가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