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12일 미군기지인 캠프워커에서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와 ‘2024 한미친선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친선협의회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이후 5년만에 개최된 것으로,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 의장, 강병준 미군부대 대책위원장, 남부경찰서장, 중부소방서장,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501여단 3대대장 등 남구 지역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헤닝 미육군대구기지 사령관, 까말유딘 주임원사, 위트코프스키 부사령관, 작전국장, 공보실장 등 관련 미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에서는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을 위한 서편도로 부지반환의 전향적 검토 △캠프워커 4번 게이트의 계속적 이용 △소음·골프공 등 빈발 민원의 적극 해소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 측 요청사항에 대해 미군측에서는 3차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을 위해 세부적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안건에 대해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함께할 미래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서 우리 남구가 명품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그 소통의 창구인 한미친선협의회가 자주 개최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