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쌀 과잉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에 보다 적합한 고소득 식량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던 무병주 고구마 시범재배 사업의 첫 수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확은 의성군과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의 협업으로 이뤄진 결과로, 쌀 과잉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에 적합한 고소득 식량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시범재배는 지역 내 7농가가 2.1ha 면적에 신품종인 호풍미와 소담미외 무병주 종순으로, 고구마 재배시 결주율이 낮고 병충해에 강해 수확량과 품질 향상에 유리하다.단북면에 참여한 농가의 경우, 무병주 종순과 일반 종순을 각각 재배해 생육 상황과 수확량을 비교할 경우. 일반 종순을 사용했을 때 결주율은 30%였다. 반면, 무병주 고구마는 결주율이 5%로 현저히 낮아 서 초기 생육이 유리한데다 수확량 부분도 일반 고구마에 비해 약 1.5배 이상 많고 상품성도 매우 우수하다. 김모(75‧구천면)씨는 "이번에 처음 논에 고구마를 재배했는데, 배수로 정비만 신경을 쓰면 재배에 어려움없이 논을 이용한 고구마재배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김주수 군수는 "무병주 고구마 시범재배가 지역에 적합한 고소득 작물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농가의 고소득 식량작물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