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지난 2022년 10월 대구 군부대를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호국도시 영천은 약 2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유치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국방부, 대구시에서 야외종합훈련장(공용화기 사격장)을 추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천은 꿋꿋하게 대구 군부대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분위기다.특히 지난 9월 3일, 국방부, 육군본부 관계자가 영천시 훈련장 후보지를 방문했을 때,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며 반갑게 맞이하기도 했다. 시민들, 종교계 등 모두가 대구 군부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영천시, 현재까지 군부대 유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 분위기와 향후 일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대구 군부대 이전대구 군부대 이전 대상 부대는 제2작전사령부, 50보병사단,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및 1미사일여단이며, 영천시 후보지는 임고 매호리 일원이다. 인근에는 민군상생복합타운이 조성되며, 위치는 망정우로지공원 남측일원이다. 최근 국방부, 대구시에서 야외종합훈련장(공용화기 사격장) 조성 부지를 요구해, 영천시는 화산유격장(국방부 소유부지) 일원을 제안한 상황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야외종합훈련장지난 7월 국방부와 대구시가 요구한 야외종합훈련장은 규모 315여만 평으로, 곡사화기(60mm, 81mm박격포), 직사화기(기관총), 전술훈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천시는 대구 군부대 유치 민간추진위 현안회의와 주민설명회(화산면, 화남면)를 개최한 결과, 야외종합훈련장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구 군부대 유치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9월 3일, 국방부, 육군본부 관계자가 영천시 야외종합훈련장 후보지를 방문했었는데,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반갑게 환영하기도 했다. △영천시의 유치강점군 임무수행가능성 측면에서 동서남북으로 중앙선, 대구선 복선전철,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3개 노선의 고속도로(8개 나들목)가 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며, 포항, 울산과 인접해 해상지원작전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현재 2작전사령부(잔류세대 고려)와도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정주환경 측면에서 유치희망 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학병원이 소재해 있고, 인근에 8개 대학이 밀집되어 있으며, 제2한민고도 유치가 진행 중이다.주민수용성 및 사업성 측면에서는 현재 시민주도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민간추진위(100여 명)가 활동하고 있으며, 군부대 유치 10만 서명운동(100,555명 참여), 군부대 유치지지 설문조사(98% 찬성), 지역종교계(불교, 기독교, 천주교) 군부대 유치 공동지지선언 등 전 시민이 군부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국군부대 후보지는 낮은 산지로 규제가 없으며, 1인이 70만 평을 소유하고 있어, 보상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대구 군부대 이전 향후일정국방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9월 중 국방부가 군 임무수행가능성 및 정주환경을 평가해 2~3곳 복수후보지를 결정하면, 대구시가 주민수용성 및 사업성을 평가해 연내 최종 이전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복수후보지를 결정하면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하나된 의지를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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