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군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제도 정착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찾아가는 ECO-자원교환소` 운영과 투명페트병 유상교환 사업을 시행한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지난 2020년 12월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2021년 12월 25일부터는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어, 무색 투명한 생수 및 음료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 및 유색페트병과 구분해 따로 배출해야 한다.
별도로 배출된 투명페트병은 새로운 페트병의 원료로 재활용되고, 의류를 만드는 장섬유, 화장품 용기 등 가치가 높은 제품 소재로 쓰인다.제도가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주민들은 투명페트병을 분리해서 배출하지 않으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일상 속 에서 쉽게 혼합해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칠곡군은 `찾아가는 ECO-자원교환소`를 통해 투명페트병의 순환자원으로서의 높은 가치와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내용물을 비움-라벨 제거-찌그러뜨려-뚜껑닫아 분리배출)을 홍보하고 있다. 종이팩, 폐건전지와 더불어 투명페트병 1kg을 모아 오면 10리터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각 읍‧면사무소에서 시행하고 있다.지난 11일 ‘왜관읍 어르신의 전당’에서 첫 교환소를 열어 주민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자원교한소는, 매월 2째‧4째 수요일에 북삼읍(9/25)‧석적읍(10/10)‧지천면(10/23)‧동명면(11/13)‧가산면(11/27)‧약목면(12/4)‧기산면(12/11)사무소에서 순차적으로 오전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군 환경관리과장은 “고품질 재생 원료인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정착을 위해 매주 수요일 읍‧면사무소에서 투명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고 있으니 많이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