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ㆍ김용묵ㆍ김경철기자]경북도가 포항경주공항에 국제노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한다.  내년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각국 방문단의 원활한 입국과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포항경주공항은 제주, 김포 등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다. KTX 개통 등으로 인해 도내 공항 이용률이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노선 부정기편이 취항되면 포항경주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중국 남방항공과 국제노선 개설 및 전세기 취항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5월에는 포항시‧경주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이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도는 장기적으로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의 법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국내선 전용 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 허가 처리 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다. 현재 규정에는 국제경기, 국제행사 등 특정 목적에 한 해 부정기편 취항을 허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초 소형공항인 울릉공항에 내국인 면세점 도입, 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울릉공항에 내국인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는 지정 면세점이 도입되면 `도서지역 공항`이라는 취약점을 보완해 공항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유일 내국인 면세점이 운영 중인 제주공항의 경우, 면세점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자주 재원 마련 등의 효과가 크다. 도는 소형공항 설치 예정지인 인천(백령공항), 전남(흑산공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법령 개정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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