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와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이하 RIS 사업단)은 지난 12일 대구정책연구원 4, 5층에서 ‘2024년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이하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고성장 중인 지역 스타트업이 인력 채용을 위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문제와 경쟁력을 갖춘 지역 인재들이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탈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2년부터 대구센터가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3년째를 맞는 올해 채용박람회는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입주기업과 대구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20개사가 약 50명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 구직자와 기업의 매칭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한 자리에서 다양한 기업을 만날 수 있는 1:1 면접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관·학교들과 함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 대구가톨릭대학교, 커리어스타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1:1 취업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면접 사진 촬영, 헤어·메이크업 지원,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채용박람회 참여기업인 ㈜체리(대표 이수정)의 ‘체리포토 인생네컷’을 운영하여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대표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인 ㈜텔레칩스가 S/W 엔지니어 채용을 위해 참가했으며 세계 최대규모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가 행정·운영 인력 채용을 위해 참가해 관련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특히 임플란트 유럽 수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임플란트 치과용 의료 기자재 전문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가 국내외 영업 인력 채용을 위해 참가하면서 중견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사전 신청 151명, 현장 접수 43명 등 약 200명이 참석하여 총 158건의 1:1 현장 면접이 진행됐다. 이날 면접을 진행한 구직자들은 1:1 면접 기록을 바탕으로 기업들과 2차 면접을 진행하게 되고 결과에 따라 채용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지금까지 총 3회 운영되됐며 이를 통해 사전 신청 559건, 면접 412건의 성과를 도출해 지역의 성공적인 채용·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유정범 ㈜로칼 대표는 “채용플랫폼을 통한 홍보만으로는 우리 기업을 충분히 알리고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많은 구직자분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이런 기회가 계속 이어진다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A씨는 “지역에는 어떤 우수기업들이 있고 어떤 일자리가 있는지 알기 어려웠는데 이번 채용박람회 참여를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수도권 기업과 비교했을 때도 지역 우수기업의 근무 여건과 복지 등의 우수성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느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꼭 대구에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타트업, 지자체, 대학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되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센터는 스타트업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채용 지원 등을 포함해 성장 단계별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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