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ㆍ김용묵 기자]독도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지난 13일부터 다음해 3월 30일까지 상주박물관에서 공동기획전 `안녕! 독도`를 열고 있다.<사진> 양 기관은 지난 1월 지역 거점 박물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공동기획전 개최를 통해 상호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시기별 독도를 관리해 온 우리 정책의 변화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512년 신라의 우산국(울릉) 편입을 시작으로 군신관계, 직접 관리체계 구축, 쇄환 정책, 울릉도 쟁계, 수토 정책, 울릉도 개척령 등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또 일본의 불법 독도 침탈, 실효적 지배 체계 구축 등 역사 속 위기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을 적용해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노력을 여러 사료를 통해 선보인다. 전시에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 중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한 고지도, 고문서들이 다수 소개된다.    일본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이자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조선국도(朝鮮國圖)가 수록되어 있는 강호대절용해내장(江戶大節用海內藏), 색채 구분을 통해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대일본증보여지전도(大日本增補輿地全圖), 구획선을 통해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밝힌 상밀대일본신지도(詳密大日本新地圖)   등 다양한 고지도, 고문서를 보여 줌으로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과 허구성을 밝힌다.이와 함께 상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울릉도 관련 사료도 소개된다.  그중에 상주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만부 선생이 집필한 시문집인 식산집(息山集)에는 쇄환 정책 및 울릉도쟁계의 과정 및 결과가 기록돼 있어 조선 후기 문인들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또한 독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대한민국 독도 VR`,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증거자료인 독도 인공조형물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독도의 지질학적 정보,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키오스크 등 체험형 콘텐츠를 구축해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한다.특히 양 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과 연계한 독도특강, 전시 연계 교육, 어린이 독도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을 시행해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 및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동기획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상주 시민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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