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오는 27~28일 이천동 고미술거리에서 주민제안사업 `이천동 고미술거리 EGO STREE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고미술과 인사하기 프로그램에 이어 2024년 대구광역시가 선정한 2024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선정돼 이천동 고미술거리 일대와 주민 생활 거점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천동 고미술거리 EGO STREET` 프로그램은 대구 인사동이라고 불리는 이천동 고미술거리를 중심으로 조상들의 전통문화를 녹여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민의 일상생활 속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문화권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이천동 고미술거리 EGO STREET`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이천동 고미술거리 상인이 진행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고미술품 경매를 중심으로 고미술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이천동 고미술거리 스토리 사진 전시, 전통놀이 및 한복체험, 한복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한국고미술협회와 이천동 고미술거리 상가번영회가 준비한 고미술품 전시, 경매에는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옛날 생활용품은 물론 그림, 서화들을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또 대구경북한북협회 디자이너들이 주민모델을 활용한 전통 의복 패션쇼 볼거리를 제공하고, 궁중의복 및 우리 한복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재개발과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이천동에 많은 변화가 있는 가운데 이번 `이천동 고미술거리 EGO STREET` 사업에 주민들이 문화행사의 주최자이자 참여자로서 문화 활동 혜택이 주변 상가들과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길 바란다”며 “향후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