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성주군은 10일 성주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내 유림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향교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전통, 고전, 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해 국가 중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음력 2월, 8월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지내는 제사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전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여서 석전대제라 불린다. 이날 성주향교에서 봉행한 석전대제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성주군의회 도희재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현탁 전교가 초헌관을, 장태창 씨가 아헌관을, 여대환 씨가 종헌관을 맡아 예를 갖춰 제를 올리고 그 뜻을 기렸다. 초헌관이 향을 올리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오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오늘 봉행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또한 앞으로도 석전대제가 성주군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를 알리고 옛 성현의 학덕을 기리는 등 충효사상을 고취시켜 선현들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