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역사와 자연, 향토적 정취와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와 함께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대구시 군위군 의흥면에서 펼쳐질 전망이다.오는 20~22일까지 의흥면 읍내길 일원(의흥향교~의흥전통시장)에서 개최되는 ‘2024년 의흥 어슬렁길 골목축제’는 의흥(義興)만의 흥(興)겨움과 매력적인 맛(味)이 어우러진 축제로‘흥(興)미(味)로운 골목이야기’라는 부제로 진행된다.이번 축제는 대구시 ‘2024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어슬렁길 골목상권 상인회가 개최한다.   어슬렁길 골목상권 상인회는 지난 5월 역사적·학술적 보존 가치가 높은 역사유적인 의흥향교에서 읍내길까지 옛 선비들이 거닐던 발자취를 따라 향토적 정취를 만끽하고, 번성했던 의흥의 옛 명성과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읍내리 주민들의 열정이 모여 결성됐다.‘어슬렁길 골목축제’에서는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우선, 의흥향교에서는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 공간 마련과 함께 오는 21~22일 양일간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선비문화체험과 어린이 과거시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과거시험 참가자 전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간식 꾸러미가 제공된다. 의흥 향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은 어린이들에게 조금은 낯선 역사유적과 전통문화에도 한 발짝 친숙해지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전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군위군청 홈페이지(www.gunwi.go.kr)와 군위군 SNS,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053-943-6667)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의흥 전통시장 내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볼거리로는 오는 20일 금요일 저녁 시원한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즐기기 좋은 퓨전 국악그룹 ‘이어랑’의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토요일에는 인기 캐리커쳐 작가 샨티의 ‘우리가족 캐리커쳐 체험’과 ‘지역 가수 버스킹’ 공연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의흥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색소폰 및 장구 공연 등 온가족이 함께 힐링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먹거리로는 오래전부터 명맥을 이어온 의흥 지역만의 특별한 먹거리인 닭포불고기를 숯불 향 가득한 레트로 분위기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푸드코트를 조성하고, 어슬렁길 내 일부 식당은 축제기간 동안 10% 할인된 가격을 제공하기로 자진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그 밖에도 옛날 놀이 체험,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스탬프 골목투어, 지역주민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축제 당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 행사까지 진행하여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한편, 의흥면 행정복지센터 내 주차장에서는 오는 21일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도 운영되어 애니메이션 더빙체험 등 아이들에게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해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으로 선정 된 삼국유사테마파크(의흥면 이지리)는 연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가족 친화적인 지역 명소로, 테마파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군위문화관광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어슬렁길 골목상권 내 제휴 음식점 방문 시 테마파크 패키지 가격의 30퍼센트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의흥 어슬렁길 골목축제’는 의흥 지역 대표 특산물인 대추를 본따 만든 어슬렁대추공원에서 의흥향교까지 연결되는 읍내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오래전부터 명맥을 이어나가 의흥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닭포불고기, 그리고 의흥 전통시장과 골목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의흥만이 지닌 신선한 매력과 행복한 추억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재미있는 문화체험, 정겨운 볼거리와 특색있는 먹거리 등 어슬렁길 골목상권 공동체와 의흥 주민들의 열정으로 풍성하고 흥미로운 축제를 마련했으니 가족들과 함께 군위군을 방문해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관광자원과 매력을 지닌 의흥면이 군위지역 동부권을 대표하는 곳으로 거듭나 지역에 더 큰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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