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경찰서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본 영주경찰서 소속 자율방범대원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9일 밝혔다. 영주경찰에 따르면 동부자율방범대원 이모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경 가흥동 택지 인근에서 신호 대기로 정차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보고 신속히 119에 신고를 했다. 상황을 직감한 이모씨는 119에서 알려주는 응급처치요령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던 중 마침 근처를 지나던 간호사가 이를 발견해 함께 응급조치를 했고 곧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지체없이 A씨를 인계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범대원 이모씨는 "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당시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어 지혈을 하며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를 했다. 환자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민문기 영주경찰서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이모씨와 시민의 적극적인 대응이 귀중한 생명을 구해냈다"면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침착한 응급처치로 생명 보호와 악화 방지에 솔선수범한 유공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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