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신흥동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6일 상주 신봉교회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행복한 빨래터’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행복한 빨래터’는 세탁기(20kg) 3대, 건조기(23kg) 3대, 물탱크 등으로 구성된 이동 세탁 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의류, 이불 등 세탁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직접 세탁‧건조 후 배달해주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신흥동 적십자봉사회원 1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나서서 지역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여 가구의 이불 등 빨래를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 건조한 후 각 가정으로 배달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등 봉사활동에 회원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 박경자 신흥동 적십자봉사회장은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들을 보니, 제 마음이 뿌듯하고 상쾌해지는 것 같다”며 “빨래터 운영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진 신흥동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세탁 봉사로 고생하신 신흥동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리며,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로 모두가 행복한 신흥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