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2025년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경북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고향은 사랑을 싣고`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고향사랑 기념식과 전국지방자치단체들의 전시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발표와 고향사랑기부 제도 발전을 위한 학술토론회로 꾸려졌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플랫폼을 도입하고 기부세액공제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균형발전의 선순환을 위해 앞으로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고향사랑기부제에 기여한 유공자(공무원, 단체)에 대한 포상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기부자 초청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고향사랑 365릴레이 기부 캠페인에 나선 전라남도 △답례품으로 어묵을 제공하고, 전통주를 시음한 부산광역시 △행복페이를 소개한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광역자치단체 15곳이 자리를 빛냈다.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학술토론회에서는 1부에서 `시도연구원별 고향사랑기부제 연구사례` 발표, 2부에서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지방소멸과 인구구조 변화의 위기에 고향사랑기부제 제도개선 논의도 이어졌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에만 전국에서 650억 원 상당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모였다. 기념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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