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상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고위기청소년 가족상담사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청소년상담사들의 가족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대구가톨릭대학교와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범어도서관 대강의실에서 진행됐다.상담사가 고위기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는 상담을 제공, 가족이 1차 안전망으로서 온전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과정은 △가족상담사 윤리 및 딜레마 △가족문제와 사정 △가족 체계 진단 △가족상담 구조화 △가족규칙 정하기 △가족상담적 개입 등 상담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법을 다뤘다.각 분야의 전문 강사들은 이론적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교육생들이 실제 상담 상황에서 기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상담사는 “가족 상담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었고 상담자의 역할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김대권 구청장은 “수준 높은, 전문적 가족상담적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고위기청소년 가정에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전화 1388,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등 다양한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