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박순진 대구대 총장이 통학버스를 타고 출근하며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살피는 등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대구대는 개강 첫날인 2일 경산시 임당역 인근 통학버스 정류장에서 개강맞이 학생 환영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박순진 총장, 이정호 부총장, 오진희 학생처장 등 대학 보직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100인분의 햄버거, 음료 등을 나눠주고 개강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 총장은 임당역에서 경산캠퍼스까지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학생들과 함께 타고 출근하며 통학 여건을 직접 체험했다.   현재 대구대는 20개 노선의 통학버스를 하루 90여 차례 운영하는 등 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 울산, 경주, 영천 등 대구 지역 외 노선도 운영 중이다. 또한 대구대는 올해 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 개통과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맞춘 연계 노선 신설은 물론 학생들의 통학 노선을 분석해 강의실까지 편안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진희 학생처장은 “오늘 행사는 총장님이 직접 학생들에게 개강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면서 “오늘 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학생들이 통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통학 환경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한 3~4일에는 ‘총장님이 쏘는 에너지 충전 커피차’ 행사도 연다. 총장 등 대학 본부 보직자와 교수회, 직원노동조합, 학생회 관계자들은 3일과 4일 각각 경산캠퍼스 동편 복지관과 빛광장에서 총 2000잔의 커피와 차를 학생들에게 전하며 새 학기를 응원한다.   이외에도 대구대는 캠퍼스에 2학기 개강에 맞춰 학생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달아 활력 넘치는 개강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개강 담화문을 통해 “2학기에는 가을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캠퍼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캠퍼스가 학생 문화로 물드는 2학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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