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최근 `영화가 있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 주민들과 함께 영화관람을 하는 것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진 행사였다. 2일 시에 따르면 안정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10여 명과 주민 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김영희 회장은 "일이 많아서, 또는 거동이 불편해서 등 현대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마침 우리 지역을 배경으로 한 풍기라는 영화가 개봉을 해 주민들과 함께 관람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안정면 주민 A씨는 "평소 심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여유가 없어 문화생활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며 "마침 안정면 적십자봉사회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오랜만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최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